초중질유(Extra-Heavy Oil)
초중질유는 중질유 가운데 밀도가 특히 높고 생산온도에서 점도가 커서 유정 유입·펌핑·배관수송에 큰 제약을 받는 액체원유다.
기본 개념
미국 지질조사국(USGS, U.S. Geological Survey)은 미국석유협회 기준 원유비중(API도, American Petroleum Institute gravity)이 10도 미만인 중질유를 초중질유로 설명한다. 그러나 기관·국가·상거래 기준에 따라 경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하나의 수치만으로 모든 자원을 분류해서는 안 된다. 실제 개발에서는 밀도와 함께 생산온도에서의 점도, 조성, 황·금속 함량과 저류층 조건을 확인한다.
초중질유와 천연 비투멘은 모두 무겁고 점도가 높지만 완전히 같은 범주는 아니다. 천연비투멘은 저류층 조건에서 사실상 흐르지 않아 채굴이나 열회수 같은 강한 개입이 필요하다. 초중질유는 유체 상태로 존재하지만 자연유동만으로 충분한 생산량을 얻기 어려울 수 있다. 두 범주의 경계는 자료의 정의에 따라 겹치기도 한다.
생산과 수송
개발사업은 저류층과 원유의 조건에 따라 열을 가하거나, 가벼운 탄화수소를 주입하거나, 인공채유를 적용해 생산성을 높인다. 지상으로 회수한 뒤에도 높은 점도는 펌프·배관의 압력손실을 키우므로 희석제를 섞거나 가열하고, 필요하면 업그레이딩 또는 부분개질을 적용한다.
베네수엘라 오리노코 벨트(Orinoco Belt)는 대표적인 대규모 초중질유 부존지역이다. 다만 지하 자원량, 기술적으로 회수 가능한 양, 확인매장량과 실제 생산량은 서로 다른 통계다. 큰 부존량이 곧 현재의 생산능력이나 경제성을 뜻하지 않는다.
관련 문서
근거자료
- Richard F. Meyer and Emil D. Attanasi, U.S. Geological Survey, Heavy Oil and Natural Bitumen—Strategic Petroleum Resources, Fact Sheet 70-03, 2003: https://pubs.usgs.gov/fs/fs070-03/
- Canada Energy Regulator, Energy Information Program—Glossary: https://www.cer-rec.gc.ca/en/data-analysis/glossary/index.html